아이와 두 번 간 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2026 체험비·물때·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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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미호유치원에 다닐 때 선도리갯벌체험마을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는 2022년 7월 1일, 두 번째는 2023년 6월 23일이었어요. 첫해에는 저도 같이 갔는데, 다음 해에는 일을 빼지 못해서 와이프와 아이들만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장화 신고 쪼그려 앉아서 갈고리로 갯벌을 뒤졌습니다. 맛조개도 잡았지만 동죽이 제일 많이 나왔어요. 많이 가져와서 집에서 조개탕을 끓이고 칼국수에도 넣어 먹었습니다. 재미는 있었는데 그늘이 없어서 드러난 피부는 까맣게 탔네요.

파란 여름 하늘 아래 선도리 갯벌에서 아빠와 두 아이가 갈고리로 조개를 캐는 모습
2022년 7월 1일, 가족과 함께한 첫 번째 선도리 갯벌체험.
나무가 우거진 쌍도를 배경으로 넓은 갯벌에서 아이가 조개를 찾는 모습
쌍도를 배경으로 펼쳐진 선도리 갯벌의 여름 풍경.

2022년 7월 1일, 아빠도 함께한 첫 갯벌체험

첫 방문에는 저도 같이 갯벌에 들어갔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갯벌은 저 멀리까지 펼쳐져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분홍색과 하늘색 래시가드에 노란 장화를 신고 조개를 찾았습니다. 한곳을 파보다가 안 나오면 옆으로 옮겨가고요.

갯벌에서 조개를 찾는 게 보물찾기 같았습니다. 껍데기가 보이면 아이들 손이 바빠지더라고요. 길쭉한 맛조개도 잡고 둥근 동죽도 잡았는데, 저희가 잡은 것 중에는 동죽이 제일 많았습니다.

노란 장화를 신은 아이가 선도리 갯벌에서 잡은 길쭉한 맛조개를 들어 보이는 모습
2022년 체험에서 아이가 직접 찾은 맛조개.

그런데 햇빛은 정말 강했습니다. 가려줄 나무나 건물도 없고, 갯벌에 비치는 빛도 만만치 않았어요. 모자는 썼지만 팔과 다리까지는 못 가려서 까맣게 탔습니다. 조개 잡는 재미에 빠져 있어도 햇빛 가릴 준비는 잘하셔야겠어요.

물에 담긴 동죽 조개가 흰 통 바닥을 가득 채운 모습
이날 잡은 조개 가운데 가장 많았던 동죽.

2023년 6월 23일, 엄마와 아이들이 다시 찾은 선도리

거의 1년 뒤에 둘째가 유치원 체험학습으로 다시 갔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못 가고 와이프가 아이들과 함께했어요. 이날 사진에는 노란 모자와 분홍색 옷을 맞춰 입고 바구니와 갈고리를 든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노란 모자를 쓴 아이가 조개잡이 바구니를 들고 선도리 갯벌로 내려가는 뒷모습
2023년 6월 23일, 두 번째 갯벌체험을 시작하러 가는 길.

저는 사진으로만 봐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봐서 그런지 아이들이 전보다 익숙해 보이더라고요. 갯벌을 걷고 조개를 찾아 바구니에 담는 모습이 남아 있네요. 나중에는 진흙 묻은 도구와 조개가 바구니를 채웠습니다.

진흙 위 노란 바구니 두 개에 잡은 조개와 갈고리, 장갑이 가득 담긴 모습
체험을 마친 뒤 진흙 묻은 도구와 조개로 가득 찬 바구니.

선도리에서는 어떤 조개를 잡을 수 있을까?

공식 홈페이지에는 맛조개, 동죽, 백합, 바지락을 잡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두 번 다 동죽이 가장 많이 나왔고 맛조개도 잡았어요.

동죽의 학명은 Mactra veneriformis라고 합니다. 모래나 진흙이 섞인 조간대에 사는 조개예요. 국물이 시원해서 조개탕이나 칼국수에 넣어 먹기 좋았습니다. 맛조개는 구멍을 찾고 소금을 써서 잡는 과정도 재미있고요. 다만 종류와 크기, 잡히는 양은 계절과 물때, 날씨,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선도리갯벌체험마을 체험비

아래 요금은 2026년 9월 3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습니다. 나중에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해 주세요.

항목 2026년 요금
19세 이상 체험료 8,000원
18세 이하 체험료 5,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 체험료 5,000원
체험버스 왕복 승차권 1인 1,000원
갈고리 또는 호미 대여 1,000원
장화 대여 1,500원(150~290mm)
맛조개 채집용 소금 1,700원
스티로폼 상자 소 3,500원 / 대 5,000원

현장에서는 신용카드와 삼성페이로 결제하고 현금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2026년 요금으로 어른 둘과 18세 이하 아이 셋이 들어가면 체험료는 31,000원이에요. 다섯 명 모두 체험버스까지 타면 36,000원이고, 장화·도구·소금·포장 상자는 별도입니다. 저희가 2028년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 요금은 새로 확인해야겠죠.

운영기간·물때·예약 방법

보통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어자원 보호를 위해 쉰다고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여는 곳은 아니에요. 물때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 출발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문 날짜의 체험 시간표를 확인한다.
  • 여유 있게 체험하려면 공식 종료 시각 2시간 전까지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 안전을 위해 공식 종료 시각 1시간 30분 전에는 입장이 마감된다.
  • 일반 개인 방문객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이용한다.
  • 30명 이상 단체는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 유치원과 학교는 인원수와 관계없이 단체 예약 문의를 해야 한다.
  • 비가 와도 체험할 수 있지만 기상과 조류 상황에 따라 시간이 바뀌거나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물때 앱에서 간조 시간만 보고 가시기보다는 체험장의 당일 시간표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전 후기만 보고 출발하지 마시고, 가기 직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현장 대여품과 아이 동반 준비물

체험장에서는 약 4~5kg 들어가는 체험 봉투를 무료로 줍니다. 생태계 보호와 채집량 관리를 위해 개인 삽, 양동이, 쇼핑백, 양파망, 낚시가방, 썰매 같은 별도 용기는 반입할 수 없어요. 갈고리와 호미, 장화는 현장에서 빌리시면 됩니다.

조개를 바닷물로 씻는 곳과 손발 씻는 곳, 탈의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도구는 빌릴 수 있지만 아래 물건들은 직접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 목 뒤까지 가려지는 챙 넓은 모자
  • 긴팔 래시가드 또는 얇은 긴팔 옷과 자외선차단제
  • 아이와 어른의 여벌 옷, 속옷, 양말
  • 수건, 물, 아이용 장갑
  • 젖고 진흙 묻은 옷을 담을 큰 비닐봉지
  • 차량에 둘 밀폐용기와 아이스팩

갯벌이 부드러운 곳에서는 장화가 빠지기 쉬우니 어린아이는 가까이에서 봐주세요. 물이 들어오는 속도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현장 안내와 종료시간을 꼭 지켜주셔야 해요.

주소와 교통편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갯벌체험로 428-13
내비게이션 검색: 선도리갯벌체험마을
문의: 0507-1388-5212
전화상담: 10:00~17:00(12:00~13:00 점심시간)

아이들 여벌 옷에 젖은 장비까지 챙기려면 자가용이 편하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티맵이나 네이버 내비에 ‘선도리갯벌체험마을’을 검색하라고 안내해요. 충남관광 안내에도 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열차나 시외버스로 서천까지 간 뒤 군내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농어촌 버스는 횟수와 경로가 제한적이고 바뀔 수도 있으니 당일 지도 앱에서 확인해 주세요. 아이가 어리고 짐이 많다면 서천역이나 서천터미널에서 택시로 가는 쪽이 덜 복잡하겠습니다.

직접 잡은 동죽으로 끓인 조개탕과 칼국수

잡아온 조개는 집에서 씻고 해감해서 조개탕을 끓였습니다. 남은 동죽은 칼국수에 넣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잡아온 조개라 먹으면서 체험 얘기도 생각났습니다.

갯벌에서 한참 찾고, 집으로 가져와서 조개탕과 칼국수까지 먹었습니다. 햇볕에 타기는 했지만 잡는 재미도 있고 맛있게 먹기도 했네요.

2028년에는 다섯 식구가 함께 갈 수 있을까

첫째와 둘째는 이제 미호유치원을 졸업했고 셋째가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2년쯤 뒤인 2028년에 또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막내가 체험학습으로 가게 되면 그때는 저도 일을 잘 맞춰보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저희 다섯 식구가 다 같이 장화 신고 조개를 잡아봤으면 좋겠어요. 사진도 함께 찍고, 집에 와서 조개탕과 칼국수도 다시 끓여 먹고요. 세 번째 선도리 방문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선도리갯벌체험 가격은 얼마인가요?

19세 이상은 8,000원, 18세 이하는 5,000원입니다. 체험버스와 장화, 갈고리나 호미, 맛조개용 소금은 별도 요금이에요.

개인 방문도 예약해야 하나요?

일반 개인 방문은 예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30명 이상이나 유치원·학교 단체는 미리 문의해 주세요.

선도리에서는 어떤 조개를 잡을 수 있나요?

공식 안내에는 맛조개, 동죽, 백합, 바지락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두 번 갔을 때는 동죽이 제일 많이 잡혔어요.

개인 양동이나 갈고리를 가져가도 되나요?

개인 용기와 채집 도구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체험 봉투를 쓰고, 도구와 장화는 현장에서 빌리시면 돼요.

몇 시까지 도착해야 하나요?

방문하실 날짜의 공식 시간표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체험장에서는 종료 2시간 전 도착을 권하고, 종료 1시간 30분 전에는 입장을 마감한다고 해요.

갯벌에 그늘이 있나요?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드러난 피부가 많이 탔어요. 챙 넓은 모자와 긴팔, 자외선차단제, 물을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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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선도리 갯벌에서 노란 모자를 쓴 두 아이가 떨어져 앉아 조개를 캐는 풍경
넓은 갯벌에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 조개를 캐던 2023년의 아이들.

확인한 공식 자료

가족 체험은 2022년과 2023년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요금과 운영정보는 2026년 9월 3일에 다시 확인했어요. 협찬이나 대가를 받은 글은 아닙니다.